혜화 맛집 _ 인도 레스토랑 깔리

마침 두사람 자리가 마지막 하나 남았었다. 
배도 고프고 다양한 탄두리 티카 친구들을 먹기위해 세트 B로 갔다. 버섯, 치킨, 왕새우, 양고기라니... 
대체 블로거에서는 이걸 어떻게 회전시키냐.. 내 머리만 회전시켜야할 뿐
곱게 플레이팅?된 샐러드. 방울토마토를 꽃처럼 배치해놓은건 평생 첨봤다. 눈과 입이 즐거운 샐러드였다. 

 영롱한 자태를 보아라. 사실 양이 좀 적어보여서 탄식했는데 먹다보니 아니더라. 단백질 덩어리들이 위를 묵직하게 차지했다. 맛있는 소스가 아주 깊숙히 배어있었고 고기도 다 부드러웠다. 
마지막에 나온 양고기 마살라 커리와 갈릭, 버터난이 나왔다. 커리 위에 윷처럼 표기해놓은 저것은 치즈여야만했는데 절대 아니더라. 맛있다 길래 냉큼 먹엇더니 생강이었다. 세상 무너지는 느낌... ㅋㅋ어서 생강도 내게 맛있어지길 바래야지.. 양고기 들어간 커리는 처음먹는데 나름 맛있었다. 그래도 치킨이 정석이자 진리인듯했다. 난도 얼마나 보들보들하고 맛있던지!
우리가 앉자마자 대기하는 팀들이 많이 생겼다. 다행히 우린 엄청난 타이밍을 자랑했다. 깔리 역시 인테리어와 맛으로 맛집임을 몸소 자랑했다. 12시 반이었나? 그때 먹어 7시까지 포만감을 줬다. 아주 훌륭한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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