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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맛집 _ 인도 레스토랑 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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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두사람 자리가 마지막 하나 남았었다.  배도 고프고 다양한 탄두리 티카 친구들을 먹기위해 세트 B로 갔다. 버섯, 치킨, 왕새우, 양고기라니...  대체 블로거에서는 이걸 어떻게 회전시키냐.. 내 머리만 회전시켜야할 뿐 곱게 플레이팅?된 샐러드. 방울토마토를 꽃처럼 배치해놓은건 평생 첨봤다. 눈과 입이 즐거운 샐러드였다.   영롱한 자태를 보아라. 사실 양이 좀 적어보여서 탄식했는데 먹다보니 아니더라. 단백질 덩어리들이 위를 묵직하게 차지했다. 맛있는 소스가 아주 깊숙히 배어있었고 고기도 다 부드러웠다.  마지막에 나온 양고기 마살라 커리와 갈릭, 버터난이 나왔다. 커리 위에 윷처럼 표기해놓은 저것은 치즈여야만했는데 절대 아니더라. 맛있다 길래 냉큼 먹엇더니 생강이었다. 세상 무너지는 느낌... ㅋㅋ어서 생강도 내게 맛있어지길 바래야지.. 양고기 들어간 커리는 처음먹는데 나름 맛있었다. 그래도 치킨이 정석이자 진리인듯했다. 난도 얼마나 보들보들하고 맛있던지! 우리가 앉자마자 대기하는 팀들이 많이 생겼다. 다행히 우린 엄청난 타이밍을 자랑했다. 깔리 역시 인테리어와 맛으로 맛집임을 몸소 자랑했다. 12시 반이었나? 그때 먹어 7시까지 포만감을 줬다. 아주 훌륭한 한끼였다. 

득! 러쉬 덕찌 보관함 (feat. 엄청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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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한 덕찌 보관함을 받으러 강남역점으로 향했다. 이벤트 이미지에서는 유리병같은게 나왔던거 같은데 어떻게 생겼을까 잔뜩 기대를 했다. 덕찌를 모으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뭘 살지 고민을 하려했지만 어느새 러시 홈페이지에서 또 6만원어치를 질러버린 나는.. 그 마음을 접었다.  가서 받은 건 이렇게 생겼더라! 점원이 '작년보다 훨씬 예쁘죠~'라고 하셨지만, 작년껀 어땠는지 모르기때문에 예쁘네요 라는 대답만 가능했다. 유리병이면 저 반짝이는 덕찌들이 더 예뻤겠다 싶지만 단단한 느낌이긴 하다. 집에가서 가지고 있는 6개의 덕찌를 넣어봤다.  저 흰색 종이가 별로라 제거하려 봤더니... 날개부분을 풀었더니 보이는 문구! 그리고 각각 달랐다 (겹치는게 두개 있어서 그건 안찍었지만) 마치 포춘쿠키를 여는 느낌이었다. 문구가 좀 아쉬웠던게 조금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나, 브랜드 가치가 중심에 있고 위트가 뿌려진 거였으면 좋았을것이라고 생각했다. 좀 발칙하지만 '깊은 사랑은 섹스밤으로부터 후훗'이 러쉬스럽긴했다. 무튼 정말 멋졌다. 생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최고다. 나같은 돈 없는 이에게서 돈을 뽑아갈 정도면 말 다한 브랜딩, 마케팅이다...  종이를 제거한 후 담은 덕찌 샷! >.< 꺄옷 넘 예쁘다. 내일 또 세개 정도가 추가되겠지? 후후 이젠 오프라인 덕찌를 공략해야겠다. 아 질주하는 욕망의 기차...

겁없는 토끼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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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최고의 맛집이라 할수있겠다. '올바름'이란, '착함'이란, '맛집'이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가게다. 맛은 두말할것없고 가격이 엄청 착하다. 영혼이 구제받는 느낌이었다.  이건 사이드메뉴 허니갈릭피자. 단돈 9000원...  이건 스테이크까르보나라였나? 14000원, 게살로제파스타도 먹었는데 이성을 잃고 먹느라 찍질 못했다. 파스타는 하나에 2인분이라 해도 무방하다. 건장한 남성 두명과 갔는데 파스타2개와 피자는 분에 넘쳤다. 다음엔 파스타하나 피자 하나 시켜야겠다. 까르보나라에 두툼한 스테이크는 물론 베이컨도 아주 아낌없이 들어가있었다. 소스는 우유가 많이 들어간거같은데 진하고 고소한 맛이 끊임없이 퍼먹게했다. 같이 간 오빠는 혹시 공기밥 파냐며 물을 정도였다.ㅋㅋㅋㅋ 예약을 잡아야 갈수있다는데 4시 45분에 가서 대기, 예약없이 바로 먹을수있었다. 앞으로 애용해야겠다. 지금도 올리는데 꿀마늘피자 또 먹고싶다..

150307_망원동 1주택재건축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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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사람들이 떠나고 남긴 흔적. 축적된 시간을 볼수있는 집들  매트리스 도미노 공간이 토해낸 흔적

I have a crush on L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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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날 이끌고 가면 안될 곳으로 끌고갔다. 러쉬... 잠자고 있던 나의 지름신께서 오랜만에 몸을 푸셨다. 뭐 그리 많이 산건아니지만 잠재고객을 발굴했다해야하나. 열정적인 직원이 인터갈라틱, 써니사이드같은 배쓰밤을 양껏 테스트로 풀어줬다. 치명적인 향과 반짝거리는 비쥬얼, 따스하고 부드러운 촉감에 황홀하게 빠져들어갔다. 써니사이드를 사려고 넣었나? 그런데 그 직원이 멈추지 않고 바디 컨디셔너도 꺼내셨다.  팔을 걷어보라고 한뒤 그걸 바르고 물로 씻어냈는데! 촉촉함 그 자체였다. 샤워 후 안닦은 상태에서 몸에 바른후 물로 가볍게 씻어내면 촉촉하게 오일과 수분이 유지된다고 설명해줬다. 아! 그래서 바디 컨디셔너. 기분이 얼마나 골져스하던지. 이거 살게요! 하고 거금 7만원을 긁었다.  그리고 받은 문제의 뱃지. 예전에 있던 포인트 개념에서 뱃지로 바꼈다고 했다. 뱃지를 많이 모으면 응모할수있는 이벤트가 많다며. 너무 예뻤다. (손 하나를 받았고 나머지 추후에 받은거...) 이후에 뱃지를 모으고자 바로 온라인 가입하고 온라인 배송을 신청했다   그리고 받은 사은품들. 화장비누 두개. 헤헿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은 러쉬가 중국 시장진출 하려할때 안정성을 위해 동물 실험 결과를 요구하자 과감히 중국시장을 포기했다. 그 크기가 무려 40조원이라는데... 반할수밖에없다.